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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 1:10-17 묵상카드 고린도전서 1:10-17 묵상카드*[함축문장] 고린도전서 1:10-17출처: 고린도전서 1:13, 17 — "그리스도께서 어찌 나뉘었느냐 / 십자가가 헛되지 않게 하려 함이라"문장: 우리를 하나 되게 하는 것은 같은 목사도, 같은 신학도, 같은 정치 성향도 아닙니다. 오직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 한 분뿐입니다. 찢어진 그물은 말의 지혜로 꿰맬 수 없습니다. 십자가만이 우리를 한 몸으로 꿰맵니다.*[하나님은] 고린도전서 1:10-17출처: 고린도전서 1:10 —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라"문장: 하나님은 세상의 화려한 말과 지혜가 아닌, 십자가의 어리석어 보이는 복음으로 찢어진 관계를 꿰매시고, 분열된 우리를 그리스도 한 분 안에서 한 몸으로 부르시는 평화의 주님이십니다.*.. 2026. 6. 1.
고린도전서 1:10-17 균사체의 복음 - 땅속 깊은 곳에서 흐르는 평화 고린도전서 1:10-17 균사체의 복음 - 땅속 깊은 곳에서 흐르는 평화.참된 신앙이란, 화려한 언변과 세속적 지혜를 척도 삼아 타인과 나를 구분 짓고 파벌을 조장하는 세상의 경쟁 원리를 거부하고, 깨어지고 망가진 세상을 화해로 이끄시는 하나님의 샬롬 안으로 걸어 들어가는 영적 투항을 통해, 십자가의 미련해 보이는 넉넉한 은총 안에서 기어코 참된 연합을 누리는 생명 사건입니다..초여름의 눈부신 태양이 대지를 뜨겁게 달구며, 저마다의 나무들이 짙푸른 생명력을 뽐내기 시작하는 계절입니다. 겉보기에는 더 높이 가지를 뻗으려 치열하게 경쟁하는 듯한 숲의 풍경 속에서도, 보이지 않는 땅속 깊은 곳에서는 수많은 뿌리들이 다정하게 얽히며 생수를 나누는 신비로운 연대가 약동하고 있습니다. 화려한 겉모습으로 나를 포장하.. 2026. 6. 1.
고린도전서 01:10-17 사람의 지혜를 넘어 십자가의 복음으로 꿰매어지는 공동체 고린도전서 01:10-17 사람의 지혜를 넘어 십자가의 복음으로 꿰매어지는 공동체*바울은 글로에의 집 사람들을 통해 고린도 교회 내에 바울, 아볼로, 게바, 그리스도를 따르는 네 개의 파당이 생겨 심각한 분쟁이 일어나고 있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이에 바울은 그리스도께서 나뉘지 않으셨으며, 자신을 포함한 어떤 사역자도 성도들을 위해 십자가에 못 박히지 않았음을 상기시키며 그들의 분파주의를 강하게 책망합니다. 나아가 자신의 궁극적인 부르심은 세례를 베풀어 세력을 규합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화려한 말의 지혜가 아닌 오직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헛되지 않게 복음을 전하는 것임을 선포하며 온전한 연합을 호소합니다.*# 역사 및 문화적 배경 : 1세기 고린도는 동서양의 해상 무역이 교차하는 상업 도시로 부유하고 번.. 2026. 6. 1.
고린도전서 1:1-9 묵상카드 고린도전서 1:1-9 묵상카드*[함축문장] 고린도전서 1:1-9출처: 고린도전서 1:9 "너희를 불러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와 더불어 교제하게 하시는 하나님은 미쁘시도다"하나님의 신실하심은 우리의 흠결 너머에서 일하십니다. 우리가 자격 없어 무너질 때에도, 한 번 부르신 자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는 그 미쁘심이 우리의 유일한 반석입니다. 나의 실패가 아니라 하나님의 신실하심이 구원의 보증입니다.*[하나님은] 고린도전서 1:1-9출처: 고린도전서 1:4-9하나님은 문제투성이인 우리를 흠결 너머에서 바라보시며,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다 부르시고, 당신의 신실하심으로 끝까지 책임지시며,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의 온전한 사귐으로 인도하시는 분입니다.*[사유문장] 고린도전서 1:1-9출처: 아우구.. 2026. 6. 1.
고린도전서 1:1-9 닻을 내리는 자리 고린도전서 1:1-9 닻을 내리는 자리.참된 신앙이란, 지식과 은사를 자랑하며 스스로를 증명하려던 얄팍한 영적 허영을 직시하고, 두려움을 넘어 진리의 바다에 자신을 던지는 거룩한 의탁을 통해, 허물 많은 우리를 기어코 책망할 것 없는 자로 빚어 가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온전히 기대는 생명 사건입니다..어느덧 봄의 끝자락이자 여름의 문턱인 2026년 6월 1일입니다. 맹렬하게 뻗어 오르던 산야의 녹음이 제법 짙고 무성한 자태를 뽐내는 6월의 첫 날, 겉으로 보기엔 한없이 화사하지만 그 잎사귀 이면에서는 생존을 위해 치열하게 수액을 길어 올리는 자연의 고단한 숨결이 느껴집니다. 화려한 세상의 속도를 따라잡으려 겉모습을 치장하느라 정작 내면은 텅 비어버린 헛헛함을 안고 묵상의 자리에 나아오신 성도 여러분, .. 2026. 6. 1.
고린도전서 01:01-09 문제투성이 교회를 품어내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 고린도전서 01:01-09 문제투성이 교회를 품어내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바울은 세속적인 가치관과 온갖 영적, 도덕적 문제로 얼룩진 고린도 교회를 향해 편지를 쓰면서, 먼저 그들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거룩한 성도'라는 영광스러운 정체성을 상기시킵니다. 이어서 바울은 그들의 윤리적 실패에도 불구하고, 그들에게 풍성한 은사와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미쁘신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날에 그들을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끝까지 견고하게 지켜주실 것을 확신합니다.*# 역사 및 문화적 배경 : 1세기 고린도는 동서양의 무역이 교차하는 상업적 번성 도시로, 부와 사치, 그리고 타락이 극에 달한 곳이었습니다. 특히 아프로디테 신전을 중심으로 한 성적인 부도덕성이 만연하여 '고린도인처럼 산다'는 말이 '음란하게.. 2026. 6. 1.
창세기 50:15-26 묵상카드 창세기 50:15-26 묵상카드*【함축문장】 창세기 50:15-26출처: 창세기 50:20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인간의 악한 손이 짠 가장 어두운 날도, 하나님의 손에 들리면 기어이 생명을 살리는 선이 됩니다. 복수의 칼을 내려놓고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 고백하는 그 자리에서, 비로소 폭력의 사슬이 끊어지고 샬롬이 완성됩니다.*【하나님은】 창세기 50:15-26출처: 창세기 50:24-25, 출애굽기 3:16 (파카드, 권고하심)하나님은 우리가 세상의 안락함에 취해 잠들려 할 때, 반드시 약속하신 때에 찾아오사(파카드) 우리를 영원한 본향으로 인도하시는 분입니다. 그분은 인간의 악조차 선으로 바꾸시며.. 2026. 5. 30.
【창세기 묵상을 마무리하며: 수평적 읽기가 남긴 거룩한 질문과 샬롬의 완성】 【창세기 묵상을 마무리하며: 수평적 읽기가 남긴 거룩한 질문과 샬롬의 완성】지난 5개월 동안 우리는 구약성경의 장엄한 서막인 창세기의 숲을 함께 걸어왔습니다. 특별히 송민원 박사의 『태초에 질문이 있었다』가 제시하는 ‘수평적 읽기(Horizontal Reading)’라는 낯설고도 경이로운 렌즈를 통해, 우리는 그동안 익숙하게 알던 창세기가 전혀 다른 깊이와 얼굴로 우리에게 다가오는 것을 경험했습니다.수직적인 교리(명령과 복종, 죄와 벌)의 틀에만 갇혀 있던 우리의 시선을 넓혀, 인간과 인간, 인간과 피조 세계 사이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갈등과 화해의 삶의 자리로 우리를 초대했던 이 5개월의 묵상 여정을 마무리하며, 광양사랑의교회 성도 여러분의 가슴에 새겨야 할 핵심 메시지를 세 가지로 정리해 드립니다..1.. 2026. 5. 30.
애굽의 관을 뚫고 피어나는 약속 창세기 50:15-26 애굽의 관을 뚫고 피어나는 약속.참된 신앙이란, 힘의 논리에 따라 앙갚음을 두려워하는 제국의 비정한 아비투스를 벗어던지고, 세상의 낡은 질서에 물든 우리 세계관을 해체하여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빚어가는 거룩한 영적 혁명을 통해, 우리의 악한 의도조차 선으로 뒤바꾸어 생명을 살리시는 하나님의 압도적인 은총 속에 우리 존재를 온전히 내어 맡기는 생명 사건입니다..초여름의 청신한 햇살이 나뭇잎 사이로 부서져 내리며 대지 위에 선명하고도 짙은 그늘을 드리우는 계절입니다. 빛이 강렬해질수록 그늘 또한 짙어지듯, 우리네 인생도 성취와 평안의 이면에 지우기 힘든 두려움과 불안의 그림자가 길게 드리워질 때가 있습니다. 과거의 상처와 해결되지 않은 죄책감의 그늘 아래서 마음을 졸이고 계신 분들, 그.. 2026. 5. 30.
창세기 50:15-26 폭력의 사슬을 끊어 낸 샬롬의 완성, 그리고 약속을 향한 뼈의 소망 창세기 50:15-26 폭력의 사슬을 끊어 낸 샬롬의 완성, 그리고 약속을 향한 뼈의 소망*아버지 야곱이 죽자, 요셉의 형들은 요셉이 과거의 원한을 품고 복수할까 두려워하며 "당신의 형들이 당신에게 악을 행하였을지라도 이제 바라건대 그들의 허물과 죄를 용서하라"는 아버지의 유언(거짓일 가능성도 있는)을 전하며 요셉 앞에 엎드려 스스로 종이 되겠다고 자청합니다(15-18절). 요셉은 울음을 터뜨리며 "두려워하지 마소서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라며 그들을 안심시키고 간곡히 위로하며 봉양할 것을 약속합니다(19-21절). 이후 요셉은 애굽에서 110세를 살며 에브라임과 므낫세의 삼 대를 봅.. 2026. 5. 30.
창세기 49:29-50:14 묵상카드 창세기 49:29-50:14 묵상카드*【함축문장】 창세기 49:29-50:14출처: 창세기 49:31 "나도 레아를 그 곳에 장사하였노라"야곱은 가장 사랑했던 라헬의 곁이 아닌 상처 입힌 레아의 곁으로 돌아갔습니다. 죽음의 문턱에서야 비로소 완성된 이 화해는, 험악한 세월을 덮는 샬롬은 제국의 피라미드가 아니라 언약의 굴에서 완성된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가르쳐 줍니다. 하나님은 편애의 상처를 품은 채 살아온 우리를 끝내 진정한 화해의 자리로 이끌어 오시는 분입니다..【하나님은】 창세기 49:29-50:14출처: 창세기 50:20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하나님은 서로를 찢고 찌르던 역기능 가정의 뼈아픈 상처 한가운데 친히 찾아오시어, 편애와 폭력으로 파탄 난 형제들을 .. 2026. 5. 29.
막벨라의 순례자, 워터마크의 빛 창세기 49:29-50:14 막벨라의 순례자, 워터마크의 빛.참된 신앙이란, 죽음마저 기술과 자본으로 통제하려는 제국의 오만한 지배 질서에 동화되기를 단호히 거부하고, 조급한 정답을 좇지 않고 묵묵히 시간을 들여 하나님의 이야기에 내 운명을 거는 치열한 영적 체류를 통해, 한낱 티끌로 돌아갈 우리의 연약한 육신조차 거룩한 언약의 품으로 끌어안으시는 하나님의 맹렬한 은혜에 온전히 잇대는 생명 사건입니다.*신록이 하루가 다르게 그 푸르름의 농도를 더해가며 맹렬하게 생명의 절정을 노래하는 눈부신 초여름입니다. 만물이 저마다의 아름다움을 뽐내며 피어나는 이 화사한 계절의 한복판에서, 역설적이게도 우리는 언젠가 한 줌의 흙으로 돌아가야만 하는 인간 존재의 서늘한 소멸과 유한함을 조용히 응시하게 됩니다. 끝을 알 .. 2026. 5. 29.